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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짜리 수입차 판매 '잘나가네'

마세라티 MC12, 국내 최고가 판매, 25억 엔초 페라리는 전시중

수십억원짜리 수입차 판매 '잘나가네' 마세라티 MC12, 국내 최고가 판매, 25억 엔초 페라리는 전시중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스포츠카 ‘마세라티 MC12` 스포츠카 ‘엔초 페라리’ 지난해 대당 17억원짜리 스포츠카를 비롯해 수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수입차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포츠카인 페라리와 마세라티를 수입 판매하는 쿠즈플러스가 들여온 마세라티 MC12 1대(5천999㏄)가 지난해 10월 팔렸다. 마세라티 MC12의 국내 판매가격은 17억원으로, 2004년 국내에서 팔린 페라리의 엔초 페라리(15억원. 5천999㏄)를 뛰어넘은 국내 최고 판매가다. 쿠즈플러스가 수입한 25억원짜리 엔초 페라리 1대는 아직 팔리지 않고 전시중인 상태다. 마세라티의 지난해 판매량은 MC12를 비롯해 배기량 4천244㏄의 콰트로포르테(1억9천950만원) 33대, 쿠페(1억7천700만원) 3대, 스파이더(1억9천100만원) 1대 등 모두 38대로, 2004년의 8대의 5배 정도로 늘어났다. 페라리도 2004년 15억원짜리 엔초 페라리 1대를 비롯해 모두 13대가 팔렸지만지난해에는 배기량 5천748㏄의 612 스카글리에티(4억4천500만원) 2대와 575M 마라넬로(4억원) 3대, 4천308㏄ 엔진의 F430 스파이더(3억2천만원) 1대와 F430(2억9천400만원) 5대 등 모두 22대가 판매됐다. 포르셰는 지난해 8억8천만원짜리 카레라GT(5천733㏄) 2대를 비롯해 3천600㏄의911 터보S(2억5천960만원. 3천600㏄) 1대와 911 터보 카브리올레(2억4천970만원) 2대 등 모두 136대를 판매, 2004년의 99대보다 37.4% 늘었다. 세계 최고급 명차로 불리는 벤츠 마이바흐도 2004년 6월 국내 시판 이후 연말까지 판매대수가 62(7억3천500만원. 5천513㏄) 6대와 57(6억1천200만원) 1대 등 7대였지만 지난해에는 62 11대가 팔렸다. 마이바흐와 함께 최고급 명차로 꼽히는 롤스로이스의 팬텀(6억5천만원. 6천749㏄)은 2004년 7월 국내 출시 이후 12월까지 5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해 5대가 추가로 판매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뀐 데다 스포츠카의 경우 딜러 체제에서 직판 체제로 바뀌면서 공급이 늘어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6/02/0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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