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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중고차값 오르나

11월부터 일반인도 구입… 수요 늘어 시세 상승 전망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만 가능했던 LPG 중고차를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LPG 중고차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지식경제부는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법이 개정되면 오는 11월부터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이 5년 이상 사용한 중고차를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5일 SK엔카에 따르면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게 되는 5년 이상 된 LPG 중고차는 동급의 가솔린 차량에 비해 최고 50%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의 2006년식 뉴 SM5 LPLi 장애우용 LE 블랙 모델은 동일연도의 LE 플러스에 비해 100만원가량 싼 가격이 형성돼 있다. 2006년식 현대 NF소나타 2.0 LPG 모델의 경우 680만원인 데 반해 동급의 가솔린 모델 시세는 1,070만원이다. 한국GM의 2006년 토스카 L6 2.0 LPG 기본형 모델은 430만원인 데 비해 동급의 2.0 SX 일반형은 1,000만원으로 가격이 절반도 안 된다. 이는 현재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처럼 특정 계층에 한해서만 LPG 차량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LPG 차량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가격이 싼데다 수요까지 한정돼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11월부터 일반인도 LPG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LPG 차량이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에 비해 힘이 달리고 충전소가 적어 이용하는 데 불편한 점은 있지만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지비용이 저렴한 LPG 차량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임민경 SK엔카 팀장은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 수요가 늘어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중고차 시세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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