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무성, "윤일병 사건은 살인사건" 격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구타 사망사건과 관련해 3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국회로 불러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긴급 최고위원회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한 장관에게 “대한민국의 젊은 청년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러 군에 갔다가 천인공노할 일을 당했다”며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살인사건이다. 장관은 자식도 없느냐”고 질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책상을 내려치면서 “왜 이것을 쉬쉬 덮으려고 하느냐”며 군의 은폐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는데 문책이 왜 이것밖에 안 되느냐”면서 “내가 치가 떨려서 말이 제대로 안 나온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군 기강이 완전히 풀어졌기 때문에 이런 일탈행위가 일어난 것”이라며 군의 기강 확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은 28사단의 관리·감독이 부실했던 점과 관련해 “군 병영 내 암흑세계가 존재하고 사각지대가 (어떻게) 존재하냐”면서 “국민 앞에 전부 무릎 꿇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 장관은 “윤 일병을 부모님께 건강하게 돌려보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군 병영이 장병 개개인의 인격이 보장되고 인권이 존중되는 인권의 모범지대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