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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위 철강업체 합작 확대

미탈·신일철, 미국내 車강판 생산시설 2배 늘리기로

세계 철강업계 1ㆍ2위 업체인 아르셀로 미탈과 신일본제철이 미국의 자동차용 강판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합작 사업을 확대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아르셀로 미탈의 락시미 미탈 회장과 신일본제철의 미무라 아키오 회장이 인도 뉴델리에서 만나 연간 50만톤 규모인 미국 내 자동차용 강판 생산시설을 2배로 늘리는 새로운 공장설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신일본제철은 300억엔(약 2,3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미 인도에 대미 수출용 자동차 강판 생산시설을 50대 50으로 설립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 신문은 또 두 회장은 인도에서 열린 국제철강협회(IISI) 이사회 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동했으며 지난해 미탈이 아르셀로를 인수한 이후 세 번째 만남이라고 전하고 두 회사는 앞으로 사안에 따라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락시미 미탈 회장은 국제철강협회 이사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라이위 철강(중국 8위)인수를 추진 중"이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중국의 후난 발린 철강의 지분 33.3%를 1억4,800만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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