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던록 듀오 그룹 ‘유앤미블루(사진)’가 10여년 만에 콘서트를 갖고 관객과 다시 만난다. 국내 모던록의 선두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했던 이들은 1997년 이후 공식 무대에 서지 않고 해산했던 실력파 뮤지션. 방준석은 영화음악 감독으로 이승열은 솔로 뮤지션으로 각자 자신의 길을 걸었지만 최근 이들이 다시 의기 투합해 공연을 열고 싱글 음반도 발매한다. 1994년 1집 ‘Nothing’s Good Enough’ 음반으로 데뷔한 유앤미블루는 1996년 2집 ‘Cry… Our Wannabe Nation’을 끝으로 잠정 해체해 팬들을 아쉽게 했다. 지난 2007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2008년 쌈지사운드페스티벌에서 잠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나, 유앤미블루라는 타이틀로 단독 기획공연 무대에 서는 것은 해체 후 이번이 처음이다. LIG 아트홀 프로듀서는 “한 시대의 장르를 개척하고, 음악이라는 한 가지 화두 안에서 그 길을 지켜낸 뮤지션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이번 공연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는 강남역 LIG 아트홀에서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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