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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입차 공세에 맞서 정통 스포츠카인 ‘제네시스 쿠페(프로젝트명 BKㆍ사진)’를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출시한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국제오토쇼에서 정통 스포츠 쿠페를 지향하는 콘셉트카 ‘제네시스 쿠페’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이처럼 국내외 시장 공략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의 양산형 모델을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에 출시하는 데 이어 오는 2009년 상반기에는 북미시장에도 내놓기로 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제네시스 쿠페는 기존 차량인 투스카니와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카”라며 “국내시장에서 BMW나 벤츠 등 고급 수입차와 정면대결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한 제네시스 쿠페는 V6 3,000㏄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 최대출력 300마력 이상의 파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를 단 6초에 주파하는 주행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볼륨감 있는 차체 라인에 날렵한 유선형의 측면 스타일을 살려 역동적이면서도 강력한 주행성능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번 LA오토쇼에서 콘셉트카인 KND-4를 미국시장에 선보였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KND-4는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로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책임자가 “기아차의 미래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KND-4에 모두 녹아 있다”고 소개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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