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스완지는 올해도 시즌 첫 경기에서 첼시를 괴롭히며 2년 연속으로 개막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전반을 1대2로 뒤진 채 마친 스완지는 후반 10분 균형을 맞췄다. 바페팀비 고미스가 첼시 골키퍼인 티보 쿠르투아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쿠르투아가 고미스를 넘어뜨려 퇴장을 당했고 스완지에는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고미스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동점을 만든 스완지는 이후 수적인 우세를 앞세워 첼시를 몰아붙였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전반 39분 하프라인을 넘어 고미스에게 침투 패스를 한 직후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을 부여잡으며 쓰러진 뒤 전반 41분 잭 코크와 교체됐다.
이날 영국 신문 사우스웨일스이브닝포스트에 따르면 개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기성용의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 다음 주 뉴캐슬과의 2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이청용(27)이 결장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노리치시티를 3대1로 물리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