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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네트워크] '융합기술 아카데미' 한국형 다보스포럼으로 키운다

■ 광주<br>광주시 이달부터 본격 운영

광주시가 융합산업을 지역 고부가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융합기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시는 융합기술아카데미를 미래형 산업에 대한 저변확대와 인식 확산, 전문인력 양성의 토대로 활용하는 등 한국형 '다보스포럼'으로 발전시킨다는 야심찬 전략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매월 한 차례 진행될 융합기술아카데미는 한국산업융합협회와 상호협력을 통해 광주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시 산하 공직자와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기업인 등이 참여하게 된다. 아카데미는 기초과학 교수와 CEO, 세계적 석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주제 강의 및 참석자들과의 토론형식으로 진행돼 전문가들의 식견과 지식을 전수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첫 해인 올해에는 융합기술 관련 분야 3회, 기초과학기술 3회, 융합서비스 3회 등 모두 12회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융합기술 분야는 광산업과 디자인, 자동차, 첨단부품소재산업 등 광주시의 차세대 동력산업에 대한 마인드 제공과 기업문화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과학기술 분야는 R&D특구 운용 방향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필요성에 대해 소개한다. 한편 지난 22일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열린 첫 아카데미에는 과학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규홍 연세대 교수가 '펨토과학시대가 온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과 삼각벨트(노도영 광주과기원 교수), 국내 및 국외 가속기의 현황(김은산 경북대 교수), 대형과학시설과 지반 안정성(허민 전남대 교수)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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