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지난달 31일 오전부터 1일 새벽까지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부인인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미국 애틀랜타와 로스앤젤레스에 소유한 주택 등 해외 부동산에 전씨의 비자금이 유입됐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자금 출처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재용씨 부부의 부동산을 관리한 의혹을 받는 재용씨의 장모 윤모씨와 처제 박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재용씨를 불러 해외부동산 매입 자금의 출처와 현재 구속된 외삼촌 이창석씨로부터 경기도 오산 땅을 불법 증여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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