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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T렌탈 주식매매계약 체결… 렌터카도 글로벌 진출 시동

KT렌탈을 인수한 롯데그룹이 국내에 이어 해외진출 사업에도 '렌터카' 항목을 새로 추가한다.

이에 따라 동남아를 중심으로 롯데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에서 롯데 호텔이나 롯데의 제과·음료 제품 외 롯데 렌터카도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각 계열사 간 해외 진출의 시너지 효과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그룹은 지난 11일 호텔롯데를 통해 KT의 KT렌탈 지분 58%를, 기타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 42%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수 자금은 총 1조200억원이다. 롯데는 KT렌탈 전 직원의 고용승계를 약속했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KT렌탈 인수를 오는 5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렌터카 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공략지는 동남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주력 시장으로 '브릭스(VRICs, 베트남·러시아·인도·중국)'를 꼽아왔는데 KT렌탈은 이 중 베트남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린 상태다.



지난 2008년 베트남 호찌민에 첫 지점을 개설한 후 하노이·다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3년 42억7,000만원 규모였던 KT렌탈의 베트남 매출은 올해 250억원으로 6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기타 지역으로의 신규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VRICs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 역시 렌터카 사업의 성장성이 높은 지역을 꼽힌다. KT렌탈 노동조합 역시 "KT렌탈이 롯데그룹에 편입되면 더욱 글로벌화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롯데는 국내에서도 KT렌탈의 자동차 렌털·카셰어링 사업이 롯데호텔·롯데마트·롯데손해보험·롯데캐피탈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체계를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측은 "자동차 렌털·카셰어링 사업은 최근 소비트렌드 변화에 가장 잘 부합하는 사업 중 하나"라며 "KT렌탈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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