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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베드신' 어떻기에?

이성재 주연 영화 '나탈리' 눈길


배우 이성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나탈리>의 3D 베드신을 놓고 영화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탈리>는 영화 <동승>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주경중 감독이 3D로 만든 저예산 영화다. 육체적 사랑을 믿는 남자(이성재)와 정신적 사랑의 가치를 중시하는 남자(김지훈)가 한 무용과 학생(박현진)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농밀한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 영화는 제작 당시부터 3D로 촬영된 남녀 간의 파격적인 베드신이 어떻게 표현될지 이목이 집중됐다.

<나탈리>는 최근 촬영을 끝내고 10월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좁은 방 안에서 남녀가 펼치는 베드신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신인 배우 박현진의 경우 이성재와 김지훈을 번갈아가며 농밀하고 파격적인 베드신을 펼쳤다. 베드신이 잦은 탓에 촬영 내내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후문. 한 배우에 따르면 "베드신 자체가 노골적이다. 더욱이 3D로 보게 되면 마치 인간의 몸을 실제로 만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 영화에 출연한 이성재 역시 "대중들이 베드신에만 집중할까 염려된다"고 아쉬워했을 정도다.

주경중 감독은 세간의 관심에 대해 일단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주경중 감독은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서 "이미 10여 곳의 해외영화제에 출품을 신청했다. 화면뿐 아니라 이야기 전개에도 집중한 작품이다. <아바타>가 넓은 공간에서 게임 같은 3D를 보여줬다면, <나탈리>는 좁은 공간에서 실제 같은 3D가 어떻게 보여질지 실험한 영화다"고 자평했다.



<나탈리>는 오는 10월초 국내 개봉을 앞두고 후반 작업 중이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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