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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阿 성장률 상향조정

칸 총재 "회복세 빨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프리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에서 4.5%로 상향조정했다. IMF는 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 지역 경제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 이같이 전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과거 경기 침체 때 아프리카 국가들은 다른 국가들보다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며 "이 같은 빠른 회복세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몇 년 전 효과적인 재정정책을 도입해 재정적자 규모를 줄이고 정부 지출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칸 총재는 또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IMF의 권고 사항을 다른 국가들처럼 이행했으며 매우 효과적으로 해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경제 회복세를 선도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의 회복세도 주목할 만 하다"며 "아프리카의 회복세는 일본과 유럽 국가들을 비롯한 다른 선진국들과 비슷한 수준이며 일부 국가들보다는 더 빠르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근의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한 기반을 다시 세울 필요가 있으며, 기후변화 등의 충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치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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