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내년 1월 국무총리 소속 ‘민관합동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각종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4일 정홍원 총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을 온 국민이 참여해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하는 장이 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총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등 관계부처 장관과 각계 대표 등 70인 가량의 위원으로 구성될 민관 합동 광복 70년 기념사업위는 통일을 비롯해, 역사와 화합 등 분과위를 두고 민족적 자긍심과 역동성을 보여줄 각종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추 실장은 광복 70년 기념 사업위가 선정한 사업들의 이행력이 담보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차관이 참여하는 범부처협의회를 설치하는 한편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사업추진기획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가동될 위원회는 8·15 광복절 행사 등 기념사업을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국민 제안 등을 수렴해 논의를 거친 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