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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1월 22일] 경제위기 극복 선도하는 철도
입력2009-01-21 17:46:06
수정
2009.01.21 17:46:06
온 나라가 경제위기에 시름하고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표경기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10년 전 IMF 경제위기, 지난 1929년 세계 대공황을 넘어서는 글로벌 경제위기 앞에서 정부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정책수단을 모으고 있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국민과 정부가 한 마음으로 경제를 살린다는 노력이 있기에 우린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우리나라 철도는 그간 교통정책에서 소외돼온 게 사실이다. 지난해 유가가 치솟고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철도는 조금씩 사람들에게 숨겨진 가치를 인정 받게 됐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국가발전전략이 구체화하면서 철도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철도투자는 지난해 대비 35% 증가했다. 미래가치를 지닌 철도가 국가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서서히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올해 철도는 국가교통망을 확충하는 일차적인 목적 외에도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투자는 토목ㆍ건설 전반에 대한 경기부양 효과와 함께 고용창출에 전방위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
현장의 단순 노무직에서 토목ㆍ건축ㆍ전기ㆍ통신 등 고급 기술자에 이르기까지 10억원을 투자하면 약 19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장ㆍ단기적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철도만큼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수단도 드물다.
상반기 중 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예산의 68%에 해당하는 약 4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약 1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진다. 특히 이달 말에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인 설을 앞두고 있어 자금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단은 21일 현재 약 1조8,000억원을 집행해 명절 자금수요에 대처했다. 이달 말까지는 2,000억원을 추가 집행해 건설업계의 자금난 완화와 내수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철도가 경기회복 노력에 먼저 첫발을 내딛고 있다. 철도는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을 넘어 작금의 국가 경제위기 속에서 국가경제를 살리는 힘이 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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