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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브라질 주민 23명 박쥐에 물려 사망

브라질 북부 지역에서 최근 13일 간 주민 23명이 살인 박쥐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북부 마라냥주(州)의 주도인 상 루이스로부터 320㎞ 떨어진 투리아수시(市)에서 주민들이 살인박쥐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난 14일 이래 이 지역에서만 모두 23명이 숨졌다. 마라냥 주정부 보건 관계자는 “현재 살인박쥐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주민 33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사고가 주로 아마존 삼림과 가까운 내륙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환경연구소(Ibama)는 삼림지역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서식지에서 쫓겨난 살인박쥐들이 농장이나 주거지를 습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같은 피해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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