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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실패에서 배우는 성공의 법칙

■시드니 핑켈스타인 지음, 황금가지 펴냄<br>실패하는 경영자의 7가지 습관 상기하라


포브스, 포천, 비즈니스위크 등 유명 경제지에는 불같이 일어나 재계를 놀라게 한 기업가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들의 탁월한 리더십은 벤치마킹의 대상이며 영웅 혹은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하지만 그 많던 스타 경영자들 중 대부분은 불과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파산하고 종업원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만다. 똑똑한 스타 경영자들이 실패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영자가 어리석어서' '통상적인 업무수행에서 실수가 발생해서' '경영자가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경영자의 리더십이 부족해서' '경영자가 사기꾼이어서' 등 경영 실패의 원인으로 거론된 전형적인 가정이다. 미국 다트머스대학 경영대학원 교수인 저자는 이 같은 진단에 반기를 들었다. 부정확한 가정에 동의하면 중요한 사업의 실패와 연관된 복잡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경영에 실패한 4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그 동안 잘못 알려진 경영의 실패 원인을 재점검한다. 실패한 경영자들 200여명의 인터뷰를 통해 저자는 몇가지 유형으로 원인을 압축해 냈다. 저자가 제시하는 실패하는 경영자의 7가지 습관은 다음과 같다. ▦자신과 기업이 환경을 지배한다고 생각한다 ▦기업과 자신을 너무 동일시해 개인의 이익과 기업의 이익 사이에 명확한 경계를 짓지 못한다 ▦모든 해답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추종자가 아닌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제거한다 ▦기업의 이미지에 사로잡혀 완벽한 대변인이 되곤 한다 ▦중요한 장애물을 과소평가한다 ▦과거의 성공에 집착한다 등이다. 저자는 실패 원인을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실패를 딛고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을 알려준다. 우선 망하는 기업에는 비슷한 유형의 징조가 나타난다는 것.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기 경보체계를 갖추라고 조언한다. 경보체계는 조직의 복잡함, 과도하게 빠른 변화, 과장된 선전, 경영자의 인격적ㆍ재능적인 특성 등으로 나뉜 17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책은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경영자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려준다.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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