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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대 에너지사 토털, 이란 석유공급 중단
입력2010-06-29 09:15:07
수정
2010.06.29 09:15:07
프랑스 최대 에너지 그룹 토털 SA가 핵 프로그램 추진으로 유엔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에 석유 판매를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털 대변인은 28일 “원유를 비롯한 석유 정제품 일체를 이란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토털의 이란 수출 중단조치는 지난 24일 미 의회가 이란에 대한 독자적인 고강도 제재법안을 승인한데서 비롯됐다. 이 법에 따르면 이란에 석유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미국의 금융거래 시스템 접근이나 미국 시장에서의 자산 거래가 차단된다.
영국의 로열 더치, BP, 스위스 정유거래업체인 글렌코어 등 이란에 석유를 공급해오던 상당수 업체들이 이미 이란 수출을 중단했고, 스페인계 레스폴사도 이란의 가스전을 개발하기 위한 국제 컨소시엄 계약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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