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52)이 다음달 북한에서 농구 경기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로드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께 방북 계획이 있다고 밝히며 “현재까지 7명의 전ㆍ현직 NBA 선수들이 북한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몇몇 친구들과 방북 계획을 얘기했다”면서도 “선수들의 실명은 거론할 수 없다”고 했다. 로드먼은 올 2월과 9월에도 북한을 방문했다. 9월 방북 때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농구 경기를 관전하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생각하는 것만큼 북한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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