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 대지진 복구 증세 기간 대폭 늘려
입력2011-11-08 17:47:17
수정
2011.11.08 17:47:17
노희영 기자
당초 계획 10년서 25년으로
일본 정부와 여당이 동일본 대지진 복구를 위한 일명 '부흥(복구) 증세' 기간을 25년으로 대폭 연장하기로 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민주당은 자민당 등 야권의 요구를 수용해 임시 증세 기간을 당초 계획한 10년에서 25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해마다 내야 하는 세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다음 세대에까지 부담을 전가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초 일본 정부는 대지진 복구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0년 만기의 '부흥 국채'를 발행하고 이에 맞춰 10년간 증세를 하기로 했으나, 자민당과 공명당이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증세 기간을 25년으로 할 경우 10년으로 할 때보다 연간 수입 500만엔인 가정을 기준으로 연간 세부담이 3,100엔에서 1,200엔으로 1,900엔 경감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소득생활자의 전체 세 부담액에는 변화가 없다.
일본 정부는 동일본 대지진 복구를 위한 11조2,000억엔(약 166조5,700억원) 규모의 '부흥 증세'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