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정치는 민주주의고 상하관계다. 초재선 의원들도 나와 동지적 관계이지 상하관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는 민주주의의 과잉이랄 정도지만 지도부급의 사고는 비민주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정당 민주주의를 시작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동반자의 관계에 있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는 수시로 봐야 한다”면서 “주례까지 돼야할지 월례회동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례회동이 돼야한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너무 바빠 대통령과 만날 엄두를 못내고 있지만, 소통은 잘 하고 있다”면서 “김기춘 비서실장 번호를 갖고 수시로 통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직통 전화번호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엔 “극비사항”이라며 “대통령과 통화를 주고받을 수는 없는 것이고 보좌관을 통해 통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로서 본인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여러가지 자격 면에서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느낀”면서 “현재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관련해 대선 관련 질문을 하지 말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여론조사 기관에서도 대권주자로서 제 이름을 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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