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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력 발전 사업에 최대 70% 재정지원

중국 정부가 태양력 발전의 선진화를 위해 태양력 발전시스템 개발사업에 최대 70%까지 재정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상하이데일리는 23일 중국 재정부의 발표를 인용, 중국 정부가 신규 태양력 발전소 프로젝트와 이와 연관된 설비시스템의 투자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태양력 발전설비를 세울 경우 재정지원을 70%까지 높여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향후 2~3년간 '황금 태양(Golden Sun)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의 평균 규모인 500메가와트 이상의 태양력발전소가 다수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재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자오젠 선인완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로 태양력발전에 대한 지원금은 110억위안(약 2조원)에서 14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은 또 3조위안 이상을 투입해 풍력, 태양력, 수력, 원자력 등 신에너지 산업 진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베이징사무소 등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에너지산업 진흥계획' 초안을 곧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진흥계획 초안은 태양광 발전을 2020년까지 달성하려는 기존 목표치 180만㎾를 2,000만㎾로 대폭 상향조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풍력 발전량은 1억5,000만㎾로, 원자력 발전량은 8,000만㎾로 각각 기존 계획의 5배와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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