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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CEO들, 美 부채협상 타결 촉구 공동 서한
입력2011-07-29 08:54:47
수정
2011.07.29 08:54:47
미국의 정부 부채 협상 시한이 다가오자 월가 최고경영자(CEO)들이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공동서한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 의회에 보냈다.
JP 모건 체이스와 골드만 삭스를 비롯한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과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14명은 28일(이하 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및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에 공동 서한을 보내 끝내 타협하지 못할 경우 "가공할 충격이 가해질 것"임을 경고했다.
블랙록을 비롯한 월가의 14대 펀드 매니저들도 지난 25일 역시 이례적으로 백악관과 의회에 공동 서한을 보내 조속한 타결을 촉구한 바 있다.
세계 최대 미 자산 보유국인 중국도 관영 매체를 통해 워싱턴 정가의 위험한 기 싸움이 "매우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중국 신용평가사 다궁(大公)도 미국의 신용 등급을 내주 초 추가 강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궁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차 '양적 완화'를 발표한 지난해 11월 미국의 등급을 AA에서 A+로 떨어뜨린 바 있다. 다궁은 중국에 대해서는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실제로 공화당이 민주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베이너 의원이 제안한 '2단계안'을 하원 표결에 부친다고 밝히면서 초단기 미 국채가 투매되는 등 미 금융시장이 더욱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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