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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1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164만원으로 지난해(1,839만원)보다 325만원(17.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대구 등 5대 광역시가 3.3㎡당 880만원으로 120만원(15.8%) 올랐으며 기타 지방은 755만원으로 95만원(14.4%), 인천은 1,147만원으로 110만원(10.6%)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1,134만원으로 110만원(-8.8%) 떨어져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동탄2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 등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택지지구 공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전국에서는 23만7,697가구가 분양돼 지난해(18만5,968가구)보다 27.8% 늘었다. 이는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며 권역별로 △수도권 8만4,573가구 △5대 광역시 6만424가구 △기타 지방(세종시 포함) 9만2,700가구로 집계됐다. 1순위 마감단지 비율도 지난해(24.9%)보다 증가한 37.7%를 기록했다. 전국 424개 단지, 2,083개 주택형의 청약접수 결과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주택형은 958개로 조사됐다.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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