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사브의 일부 사업부 또는 전체를 인수하기 위해 사브의 파산 절차를 감독하는 법정관리인과의 면담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마힌드라의 대변인은 사브 인수와 관련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마힌드라는 최근 2년 동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업체인 쌍용차를 3억6,800만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인도의 최대 전기차 업체인 레바(Reva)의 지분 대다수를 사들이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사브는 지난 2000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됐다가 2010년 네덜란드계 스웨디시 오토모빌(옛 스파이커 카스)로 넘어갔지만 적자가 지속되자 지난해 12월19일 스웨덴 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한편 사브 인수에는 마힌드라 외에 터키의 한 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자국 자동차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해 터키 정부가 이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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