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은 이제 K-POP과 애니메이션 등 다른 장르로 확산되며 문화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2008년 3억5,000만달러에 머물렀던 콘텐츠 무역수지는 2011년 24억7,000만달러로 크게 증가하는 등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던 서비스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한류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짚어보기도 했지만 그 한계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전체 한류 수출에서 아시아권의 비중과 방송ㆍ음악의 비율이 각각 70%와 90%로 너무 높다. 이는 문화콘텐츠 사업의 기초 R&D와 마케팅 투자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최대 문제점으로 문화산업구조의 취약성을 꼽았다.
최 장관은 옛날의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인용하며 “역사와 전통에서 우리나라의 정체성(正體性)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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