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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우리는 농어촌 복지 도우미"

안행부-우정사업본부 MOU… 민원·돌봄 서비스 시작

안정행정부와 우정사업본부 관계자 및 충남 공주우체국 집배원들이 5일 맞춤형 민원ㆍ복지서비스 제공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우체국 집배원들이 빨간 자전거를 타고 농어촌지역의 복지도우미로 활약한다.

안전행정부는 5일 우정사업본부와 공주우체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어촌지역 민원ㆍ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음달부터 전국 139개 농어촌 지방자치단체에서 우체국 집배원을 통한 민원ㆍ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체국 집배원들은 우편 배달 과정에서 확인한 농어촌지역 소외계층의 생활상태, 주민 불편ㆍ위험사항을 지자체에 알리고 거동이 불편한 지역주민에게 민원서류를 배달한다.

읍ㆍ면 지역 65세 이상 인구 181만명 중 1인 가구는 44만명에 이른다.



안행부는 3,600여개 우체국의 1만6,000여 집배원이 지자체의 부족한 복지인력을 보완해 농어촌 각 가정의 취약점을 제때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회안전망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전략실장은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지자체 복지담당 인력만으로는 지역 구석구석까지 복지인력의 손이 닿기 어렵고 특히 농어촌지역의 1인 고령가구 증가로 확대되는 민원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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