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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리콥터 이착륙장, 내달까지 보수

종합해양과학기지 독도 북서쪽 1km 위치에 건설 등 신규사업 대거 추진

정부가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차원에서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헬리포트(헬리콥터 이착륙장) 보수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이날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대외적으로 발표할 수는 없으나, 이미 헬기장 보수공사가 착수돼 조용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헬리포트 보수공사 착공 시점은 지난 3월 중순이며, 오는 5월 최종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8월 설계 공개입찰을 마무리하고 공사를 준비했으나, 혹한과 기상악화로 인해 본격적인 공사가 미뤄져 지난 3월에서야 시작됐다. 경찰청이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독도 헬리포트는 1978년 착공돼 1981년 완공된 헬기 이착륙장(가로 20mㆍ세로 20m)으로, 30년 넘게 사용되면서 안전점검결과 '결함' 진단을 받아 전면적인 개축의 필요성이 제기돼왔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련 예산 9억원을 확보하고 착공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왔다. 아울러 정부는 당초 7월 완공 예정인 독도 주민숙소도 시기를 앞당겨 5월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정부는 독도 인근 해양조사를 위한 종합해양과학기지를 독도 북서쪽 1㎞ 위치에 건설할 계획이며, 완공시점은 2013년 이후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도경비대 시설 정비ㆍ확충과 독도체험관 및 독도교육홍보관, 그리고 독도해양기상관측 부이 설치 운영 등 신규 사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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