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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가 판매 중인 세계 지도에 ‘동해(East Sea)’ 대신 ‘일본해(Sea of Japan)’이라 표기된 것을 알고도 미국·영국 등에서 그대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온라인에서 이케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장식용 세계지도를 미국 등에서 12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이 지도의 상품설명에는 “커다란 그림으로 방 전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며 “교육용은 아니”라고 적혀있다.
이케아코리아는 17일 밤 공식 입장을 발표해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뒀다”고 해명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 제품을 국내에서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 논의 당시부터 이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면서 “이케아 모바일 사이트는 구글맵을 기반으로 해 동해와 일본해가 병행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케아는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문제의 지도를 수정하거나 해외 판매를 중단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케아코리아는 오는 19일 서울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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