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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간 공공기관, 현지서 인력 길러 쓴다

김천시 - 한전 - 경북보건대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추진

'우수 인재가 내려오지 않으면, 현지서 길러서 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각지로 내려간 공공기관들이 현지서 맞춤형 인력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족한 인재는 현지에서 교육을 통해 양성하고, 이를 다시 채용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되돌려 주는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다. 특히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공공기관의 현지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이 확산될 전망이다.

7일 김천시에 따르면 국내서는 보기 드물게 혁신도시로 이전해오는 공공기관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 적극 실행에 나섰다. 김천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기술 과 농축산업 관련 기관 등이다. 이들 기관들은 연내 김천혁신도시에 입주해 과학기술산업과 농축산업이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문제는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 등 수도권 인재들은 지역으로 내려오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 공공기관이 제대로 된 인력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이전기관 및 지역 전략산업과 관련된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유치해 지역 혁신 거점으로 삼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실제 한전기술과 같은 특수한 공공기관은 전문인력이 아니고서는 업무 대체가 불가능해 자체적으로 우수 인력을 안정적으로 뽑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김천시는 한전기술과 경북보건대학교와 함께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맞춤형 인력양성사업'과 '고용연계형 일자리 창출 발전플랜트분야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배관 및 플랜트설계 과정 교육생 각 30명을 5개월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해 한전기술과 협력 업체에 취업시킨다. 또 '고용연계형 일자리 창출 발전플랜트분야 인력양성사업'은 지역 대학과 기업간의 협약을 통해 3년간 600명을 한전기술에 취업시키는 방안이다. 한전기술은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설계 부문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2,500명의 직원과 함께 80개에 달하는 관련 협력업체 종사자도 1,000여명에 달해 지역사회에 많은 영향이 어마어마 할 전망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혁신도시건설사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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