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 및 11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10월 출생아 수는 3만 6,2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6%(5,700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이처럼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2008년 8월 -13.6% 이후 5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올해 들어 출생아 수가 작년 대비 증가한 달이 한 달도 없을 만큼 출생아 수 감소는 큰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17개 시도 지자체 중 서울·부산·대구 등 15개에서 감소세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을 안 하다 보니 출생아 수도 줄어든다”면서 “10월이 특히 많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에 출생아가 좀 많은데 따른 현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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