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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지방선거 후 대통령과 회동 제안

6·4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거 이후 국가혁신 방향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이전과 완전히 다른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정부여당의 진심이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협력하겠다”며 “필요하다면 6·4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과 만나 국가혁신방향에 대해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회동 형식에 대한 질문에는 “논의하는 내용과 결과가 중요하지 않겠는가”라고 답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새 대한민국을 위해 우선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통령과 민심의 소통을 가로막는 대통령 주변의 ‘인의 장막’을 거두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인적쇄신을 거듭 촉구했다.



전관예우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당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피아 척결은 물론 지방선거 이후 당선될 우리 당 당선자를 통해 지방정부 관피아부터 철저히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당 최고위원 및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김 대표는 “세상이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저는 이 말을 투표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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