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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금융시장 다시 살얼음판

그리스·伊 등 선거 잇달아 정치 불안 커져

22일 프랑스 1차 대선 투표를 시작으로 그리스ㆍ이탈리아 등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이 본격적인 선거철을 맞는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유럽 금융시장은 또 한차례 불안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대선 2차 결선투표가 열릴 예정인 다음달 6일 그리스 총선이 치러지고 이탈리아 지방선거의 막이 오른다. 아일랜드는 오는 5월31일 유럽 신재정협약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6월에는 프랑스 총선까지 예정돼 있어 상반기 내내 유럽은 '정치의 계절'에 돌입하게 된다.

정치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가뜩이나 변동성이 큰 유럽 금융시장은 앞으로 더욱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회당 집권이 유력한 프랑스는 말할 것도 없고 그리스와 이탈리아ㆍ아일랜드 등 긴축에 지친 재정위기 국가에서 재정긴축안에 반대하는 정당으로 표가 몰리며 시장에 혼돈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변수 때문에 지금까지 수립된 재정위기 해법이 뒤집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시장은 벌써부터 예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6~7일 지방선거를 앞둔 이탈리아도 정치적 불안정성이 고조되면서 독일 국채 10년물과의 국채금리 스프레드가 한달 전에 비해 1%포인트가량 벌어진 4%포인트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크레디트스위스 유럽담당인 지오반니 잔니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오는 5월6일 그리스 총선에서 구제금융안 지지세력이 의회의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전했다. 아일랜드의 경우 신재정협약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 차이가 5.25%포인트까지 벌어지며 시장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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