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는 각 주의 하위 행정 단위로, 미국의 주가 한국의 광역시·도라면 카운티는 한국의 시·군·구에 해당한다.
WP에 따르면 집계가 가능한 총 3,139개 카운티 가운데 지난해 중간소득이 1999년보다 늘어난 곳은 593개 뿐이었다.
반면 2,546곳(81.1%) 카운티의 중간소득은 1999년 수준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와이오밍·웨스트버지니아·캘리포니아 주 북부·오리건 주 남부, 필라델피아 주 서부 등지가 35~45년 전에 중간소득의 최고치를 기록한 곳이 많았다.
반면 노스다코타 주에서는 1~5년 전에 중간소득 최고치를 기록한 카운티가 대다수였고 텍사스나 사우스다코타, 메릴랜드 같은 주에서도 비슷한 동향을 보였다.
WP는 이와 관련, 미국 경제가 지난 25년간 물가상승을 반영해 83% 성장했고 노동 생산성도 같은 기간 거의 2배로 증가했지만 기업 이익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배 늘어났을 뿐 중산층이나 노동자의 소득은 정체 상태라고 해석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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