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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 서울 중구 공천 검토

새누리당이 8일 4월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중구는 이날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의 지역구였다. 정 전 수석은 충남 공주ㆍ연기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새누리당은 그에게 종로의 홍사덕(6선)ㆍ용산구의 진영(재선)의원과 함께 ‘서울 수성’의 임무를 맡길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은 또 여성 전략지역인 서울 송파갑은 현재 공천 신청자를 제외하고 여성 비례대표 의원 등 새인물을 공천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 지역은 박영아 현 의원을 비롯해 김영순 전 청와대 여성특보, 이인실 전 통계청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부산 중ㆍ동구에서 정의화 의원과 경쟁했던 비례대표 출신 나성린 의원은 지구를 옮기는 방안이 거론된다. 새누리당은 호남을 제외한 50여 곳의 서울 강남 및 영남 지역구 공천을 잠정 확정했으며 강남 3구 등 막판 조정이 이뤄지는 데로 발표할 계획이다.

정 전 정무수석은 충남 공주ㆍ연기를 지역구로 무소속과 국민중심당에서 16대와 17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18대 때는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3선 의원 출신이다. 민주통합당은 정 전 수석의 대항마로 현재 3선 출신의 김한길 전 의원과 MBC 앵커 출신 신경민 대변인 등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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