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야구선수의 수염과 면도기가 1,100만원에 팔려 화제다.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데이비드 오티스의 수염과 수염을 자를 때 사용한 면도기가 1만877달러(약 1,151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덥수룩한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타자 오티스는 지난달 5일 보스턴에 있는 면도기 업체 질레트 본사에서 수염을 깎았다. 보스턴의 우승 기념 이벤트로 오티스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질레트는 오티스의 수염과 사인이 들어간 면도기를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올렸고 고가에 팔렸다. 질레트는 경매 수익금을 전립선암과 고환암 예방 활동을 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