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생활권 산사태 고위험지역을 정확히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 고위험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산사태 예보·경보는 물론 안전한 대피 시기와 경로까지 알려 주는 산사태 종합경계피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상청의 강우레이더 관측자료를 이용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산사태 발생 예측정보가 가능해졌다.
산사태 종합경계피난 시스템은 산사태 무인원격감시시스템에 의해 위험정보가 전달된 후 안전한 대피소까지의 최단경로를 알려줌으로써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물론 지역주민 스스로가 산사태 골든타임을 인지하고 피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웹은 물론 모바일에서도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분석해 지도에 그 경로를 표시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 시스템은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산림이용객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향후 산사태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산지와 도시생활권의 종합적 산사태 경계피난시스템으로 실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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