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사진)’가 초연 10주년인 내년 라이선스 공연으로 일본에 진출한다. 지난 2013년 11월 일본 아뮤즈뮤지컬씨어터에서 한 달간 한국 배우들이 공연을 펼친 적은 있지만, 라이선스 형태로 작품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김종욱 찾기는 2013년 중국 라이선스 공연을 포함, 한중일 버전을 모두 선보이게 됐다.
김종욱 찾기의 일본 공연은 내년 6월 일본 신국립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일본 고토 마도카 프로듀서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아틀라스(atlas)가 기획·제작할 예정으로 현재 일본 현지에서 남녀 주인공 캐스팅이 진행 중이다.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과 환상,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여성의 심리를 맛깔스럽게 표현하며 2006년 대학로에서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를 트렌드로 이끌었고, 총 3,500회 공연, 약 60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대학로 대표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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