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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이삭줍기’ 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7일 김 부회장은 경기도 평택 디지털파크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및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LG전자 경영노하우 전수 설명회’에서 “지난해 대비 환율이 14% 절상되고 유가가 70달러대에 육박하고 있지만 아직도 둔감하게 느끼는 측면이 없지 않다”며 “지금은 ‘한방에 끝내자’식보다는 하나하나씩 풀어가는 ‘이삭줍기식’ 경영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품질혁신을 위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개발 초기부터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이디어와 지식ㆍ경험 등을 공유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그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업의 대표가 직접 나서서 개발을 주도해 기술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며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은 부단한 혁신활동과 강한 실행력으로 경쟁력을 배가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LG전자는 마케팅과 기술ㆍ안전 등의 부문에서 20여년간 활동한 기술전문가 30여명이 신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성공적으로 신모델을 개발한 사례를 중소기업 경영인들에게 소개했다. 또 LG전자의 업무 표준화를 통한 오류감소, 매뉴얼을 통한 업무속도 제고, 업무관리체계의 시스템화(BPM) 등의 사례도 설명했다. LG전자는 그동안 협력업체들과의 상생경영을 위해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 ▦자금지원 확대 운영 ▦우수인력 채용지원 ▦협력회사 임직원 교육 ▦6시그마 컨설팅 ▦IT 구축 지원 등의 경영노하우를 꾸준히 전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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