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살모넬라에 감염된 미국산 작은 거북이(10㎝ 미만, 품종 미확인)가 우리나라 등 20개국에 수출된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9일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균(장내세균)으로 작은 거북이로부터 분리 보고된 살모넬라균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큰 위험성은 없으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는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완용 작은 거북이를 만질 때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5세 이하의 어린이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각 보건소와 의료기관은 살모넬라균을 포함한 20종의 감염병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