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10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임원 회의를 열어 기성용에게 징계 대신 비공식 엄중 경고만 하기로 했다. 허정무 협회 부회장은 “이번 문제의 책임은 협회에 있다. 협회에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기성용은 아직 어린 선수다. 한국 축구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인데 중징계로 기를 꺾을 순 없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의 리더 자격을 문제 삼는 듯한 글을 지난달 SNS에 올렸고 과거 “해외파를 건드리면 다친다”는 식으로 쓴 SNS 글이 최근 공개되면서 논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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