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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1명 24일만에 추가수습

세월호의 조리사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지난달 단원고 여고생 시신 수습 이후 24일 만이다.

18일 구조·수색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6시20분께 식당칸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인천시는 이 시신의 소지품을 살펴본 결과 세월호 조리사 이모(56)씨의 시신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DNA 검사 등 최종 신원확인까지는 일정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씨가 차고 있던 양쪽 귀고리, 몸에 지닌 열쇠 뭉치 등을 미뤄볼 때 이씨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딸은 이날 오전 진도로 출발했으며 인천시는 신원이 확인되면 시신 운구와 장례절차를 유족과 논의할 예정이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다른 남자 조리사와 함께 다쳐 쓰러졌지만 다른 선박직 선원들은 이들을 외면한 채 탈출했다. 남자 조리사는 지난 6일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발생 94일째인 현재까지 사망자는 294명, 실종자는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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