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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입석금지 대책 '전철 증편'..."막무가내로 하니 이런 꼴 나지"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정책의 불편함에 대한 대책으로 전철 증편 운행이 시행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1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맞춰 경인선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등 총 14회가 실시됐다. 경부선도 하루 4회 주간열차 운행이 증편됐다.

지난 16일부터 광역버스 입석이 금지되면서 전철 이용객이 평소보다 3만6000명 정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전철 이용 편리를 위해 인접 전철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을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필요시 일부 노선도 조정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대책이 준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서울로 출근하는 승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혼잡이 심한 분당 이매촌과 서현역에 각각 전세버스 7대와 10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경기도,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애초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 뒤 62개 노선에 222대를 증차했지만, 기점에서 이미 버스가 꽉 참에 따라 중간 지점 부분에 9개 노선 37대를 늘린 것이다.

한편 전철 증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놀고 있는 전철을 운행하는 건 아니겠고 대기시간 단축 등을 통해 할 것 같은데 그럼 정비시간도 줄어들 것이고 그만큼 사고 위험도 커지는 것 아닌가?” “총 14편이 증편되었다는데 이게 그냥 해준 게 아니고 광역버스 입석 때문에 늘어난 3만 6천 명의 전철 이용객 때문이란다.” “버스 입석금지로 시작해서 지하철 증편까지 왔네 막무가내로 시행하니까 이런 꼴 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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