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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이 매매가의 6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재건축을 제외한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평균 61.1%를 기록해 지난해 말 59.75%보다 1.35%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57.25%로 지난해 말(55.36%)보다 1.89%포인트 올랐고 경기도의 경우 같은 기간 56.86%에서 58.15%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인천도 50.25%에서 51.63%로 비슷하게 상승했다.
특히 일부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설악 주공8단지 49%(전용면적 기준)의 전세 가격은 1억4,500만원으로 매매가(1억7,750만원)의 82%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종암동 삼성래미안 59㎡의 전셋값이 2억2,500만원으로 매매 가격 2억9,000만원의 78%까지 올랐으며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59㎡의 전세가율 역시 78%까지 치솟았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 가격이 집값에 근접하는 것은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돌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부동산 대책 발표의 영향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매매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도심이나 강남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일대 분양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효성은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4지구에 짓는 '화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다. 59~84㎡의 중소형 635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분양분은 194가구다. 경춘선 복선전철ㆍ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도심은 물론 강남권 출퇴근에 무리가 없다. 월산4지구는 남양주도시공사가 생태주거단지로 조성 중인 곳으로 총 1만2,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남양주 지금동에서 재건축단지인 '지금 힐스테이트' 1,008가구를 분양한다. 중앙선 도농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서부권에서는 삼성물산의 인천 부평5구역 '래미안 부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59~114㎡ 1,381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7호선 연장개통 구가인 부평구청역이 가깝다. 이 밖에 GS건설은 용인 신봉동에서 78~102㎡ 445가구 규모의 '광교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강남권 출퇴근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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