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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를 즐겁게] 귀성-29일 오전, 귀경-30일 오후 피하세요

■ 교통안내<br>연휴기간 동안 2925만명 이동 30일엔 최대 609만명 달할 듯<br>인터넷·스마트폰·방송 등 통해 교통상황·출발시간 미리 체크를<br>수도권 시내버스·전철 연장운행



올 추석 연휴 기간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9일 오전이, 귀경은 추석 당일인 30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전국 8,000가구를 대상으로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2,925만명이 이동해 지난해(2,667만명)보다 9.7%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추석 당일인 30일에만 최대 60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 추석은 주말과 겹쳐 귀성교통량이 29일에 집중돼 혼잡이 예상된다. 추석 하루 전인 29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4.8%로 가장 많아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소요 시간은 작년 추석보다 1~2시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30분, 서울-강릉 4시간20분이다.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3%로 가장 많았으며, 추석 다음날인 10월1일 오후 출발도 29.8%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월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10월3일 수요일(개천절)까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 소요시간은 지난해 추석보다 30분~2시간이 줄 것으로 보인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대전-서울 4시간30분, 부산-서울 8시간50분, 광주-서울 6시간40분, 목포-서서울 7시간20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정도다.

연휴기간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1.5%로 가장 많고, 버스 13.9%, 철도 3.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와 0.4%로 조사됐으며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0.4%, 서해안선 14.7%, 호남선(천안-논산선) 8.6%, 중부선 10.8%, 영동선 8.2%순이었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철도ㆍ버스ㆍ항공기ㆍ연안여객선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편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한다.



스마트폰 앱(App), 국토해양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ㆍ주요 우회도로ㆍ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이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정부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와 구난 견인차량업체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견인차량 1,827대를 배치ㆍ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에는 임시 화장실 881칸을 설치하고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하며 귀경 편의를 위해 수도권 지역의 시내버스ㆍ전철 운행을 추석 날과 그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정부는 귀성ㆍ귀경길 출발 전 혼잡 시간대와 지ㆍ정체구간의 우회도로 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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