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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브렌트유마저 50달러대… 반년새 반토막

국제 유가가 연일 급락하는 가운데 16일 서울의 한 유가 분석 기관에서 직원이 떨어지고 있는 세계 3대 유종의 가격을 확인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에 이어 국내 수입 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대로 떨어졌다. 미국과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패권을 두고 벌이는 '치킨게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국제 유가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두바이유는 싱가포르상업거래소(SMX)에서 배럴당 0.95달러(1.57%) 내린 5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월23일 연중 최고치(111.23달러)에서 6개월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셰일오일 공급물량 확대로 9월 100달러선이 붕괴하면서 본격적인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달 2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회원국 간의 감산 합의에 실패한 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WTI와 두바이유에 이어 북해산 브렌트유(배럴당 61.09달러)도 60달러 붕괴가 시간문제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의 오세신 박사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원유 수요가 늘지 않고 있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유가 하락이 지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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