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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희가 김동훈 연극상 제14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 김소희는 올해 <오레스테스>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의 공연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 12월 공연인 <혜경궁 홍씨>의 연습에 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원전 유서>, <리어왕>, <아름다운 남자>, <갈매기>, <고곤의 선물> 등의 무대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배우 김소희를 제 14회 김동훈 연극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편 故김동훈은 1939년 태어나 경기고, 서울대 미학과를 거쳐 극단 실험극장에서 연극 활동을 했다. 연기자로, 연출가로, 극단 운영자로, 또 연극행정가로 한국 연극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연극인으로 1996년 3월에 타계했다.
고인의 경력에 따라 수상범위를 연기자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기성, 신인 연기자 중에서 창조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연기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연기자를 선정해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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