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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대신 '서핑보드'를 타고온 산타클로스

사진=플로리다투데이 방송화면 캡쳐

210명이 넘는 산타 복장을 한 ‘서퍼(suffer)’들이 크리스마스날에 플로리다 해변에 모여 파도타기를 즐겼다.

26일(현지시각) AP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코코아 비치(Cocoa Beach)에서는 올해로 4년째인 “세계 최대 서핑 산타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2009년 조지 트로셋(George Trosset)이 산타복장을 한 사람들이 서핑을 하는 한 상업광고를 보고, 가족들끼리 산타복장을 한 채로 크리스마스에 서핑한 것에서 유래됐다.

이듬해, 그의 친구들이 합류하게 되고 작년에는 160여 명에 달하는 서퍼들이 참여하는 큰 행사가 됐다. 그는 “가족끼리 하는 행사가 이제 마을의 큰 축제로 커졌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이날 플로리다 지역의 온도는 평년보다 낮은 17℃였다.

한편, 서핑 산타 행사에서는 기념 티셔츠 판매와 기부를 통해 지역 암환자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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