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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불법후원금 보험사 간부 30일 소환 조사 예정

일부 기업 노조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공안1·2부는 최근 압수수색을 벌인 LIG손해보험 노조의 김모 위원장에게 3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29일 통보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LIG손해보험 노조가 지난 2009년 1억여원의 불법 후원금을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 전달했을 당시 핵심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김씨는 노조에서 역할세액공제사업 담당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었다. 검찰은 당시 LIG손해보험 노조가 당원이 아닌 노조원들에게서 세액공제사업 명목으로 돈을 걷어 두 정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으로 고발된 간부뿐 아니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노조 관련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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