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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31·현대제철)와 이수민(22·CJ오쇼핑)이 3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매일유업 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타이틀 경쟁을 이어간다. 대전 유성CC(파72·6,796야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시즌 여덟번째 이벤트다.
2일 현재 최진호는 시즌상금 2억6,501만원을 쌓아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수민은 2억6,174만원으로 300만여원 차 2위다. 우승상금 6,000만원이 상금왕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이 대회 이후 이어질 한국 오픈(총상금 12억원)과 신한동해 오픈(총상금 10억원) 등 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기선 제압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각각 SK텔레콤 오픈과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와 이수민은 시즌 2승 고지 선착도 양보할 수 없다. 평균타수에서는 이수민이 69.75타로 1위, 최진호는 5위(70.46타)에 올라 있다. 직전 대회인 KPGA 선수권에서는 이수민이 공동 4위, 최진호가 단독 7위로 막상막하의 성적을 냈다. 이수민은 신인상 포인트에서도 1위(747점)로 2위 김학형(23·핑골프·221점)에 크게 앞서 다관왕에 욕심을 내고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황중곤(23·혼마)이 출전해 2연패를 노린다. 각각 지난 2010년과 2012년 K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대현(27·캘러웨이)과 김비오(25·SK텔레콤)는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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