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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초대형 태극기가 독도 앞바다에 등장했다.
전 세계에 독도를 홍보해온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7일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의 바다 위에 태극기를 띄웠다고 31일 밝혔다. 이 태극기는 가로 60m, 세로 40m 크기의 초대형 흰색 천 위에 대한민국 국민 2,015명의 손도장으로 태극무늬를 완성한 것이다. 태극기는 천 무게만도 500㎏이 넘지만 바다에 잘 뜨는 재질로 특수제작됐다.
서 교수는 "독도를 지키려는 국민 염원을 담은 손도장을 모아 제작한 대형 태극기를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것은 우리들만이 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도 앞바다에 띄워진 초대형 태극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외신에도 홍보할 예정으로 특히 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독도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초대형 태극기를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바다 위에 띄운 세계 최대 국기'로 등재된다면 기네스북에 사진이 들어갈 것이고 세계인들은 그 사진을 보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될 것"이라며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당연히 한국 영토이기에 정치·외교적인 문제로 접근하기보다는 이처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로 홍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전 제작과정 및 독도 앞바다에 띄워진 대형 태극기의 모습은 1월1일 오전8시30분 MBC 신년 특집 생방송 '대한민국을 찾습니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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